이 글은 강의 직후 AI를 활용하여 강의 내용을 정리해본 내용이다.
나의 경우에는 GPT를 처음부터 끝까지 쓰는 것이 아니라 GPT를 통해 강의 노트를 먼저 해두고, 그 노트를 보면서 내 생각을 글로 적어나간다. 이렇게 하면 강의를 내 언어로 다시 정리하면서 더 기억이 오래 남고 생활에 적용하기가 수월하기에 AI는 생각 정리용으로 활용한다.
화내고 후회하는 초보 부모를 위한 감정조절의 기술
한참전에 다녀온 강의였는데 이제서야 정리한다.
제목부터 누가 나를 세게 꼬집은 느낌.
강동구에 위치한 어린이회관에서 진행되었던 부모교육이다.
구청장님을 이자리에서 처음 뵈었는데, 너무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님 이후로 롤모델 삼고싶은 분이 될 듯 하다. 너무나 지적인 말투와 멋진 행보. 응원하고싶다.
무튼 이번 교육은 반드시 들어야겟다는 생각이 들어 문자를 받자마자 바로 신청을 했다. 다음 주차에는 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기에 둘 다 신청했다.
나는 평소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는 편이다. 일할때는 날카롭고 공격적이었던 탓에 동료들로부터 사부리나 딕션에 치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무슨 말을 못꺼내겠다고.. 물론 나도 문제가 있는줄 알았지만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가 결국 이 성격이 그대로 아이를 대할 때에도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한동안 아이에게 감정을 전이 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스스로 자기학대적인 생각까지 하게되었다.
현재는 꾸준히 상담치료도 받고, 명상도 하고, 컨디션 관리를 하면서 많은 부분이 바뀌고 있음을 느낀다. 완벽한 엄마가 될 수는 없지만 이번 강의도 나를 다듬고, 구멍난 부분을 메워가는 과정이리라 생각하며 교육을 듣게 되었는데, 결론은 강의 듣기 백번 잘했다.
내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는 것.
이 강의의 부제는 “화내고 후회하는 초보 부모를 위한 감정조절의 기술”이다.
아이에게 화를 내놓고 저녁에 들어가 잠든 아이 발을 주무르며 내가 왜그랬을까… 하고 후회하는 패턴은 양육자라면 흔히 격는 상황이다.
나도 사실 서른이 넘도록 내 감정에 솔직해져 본 적이 없었다.
감정 키워드를 적어보라는 강사님의 말에 짧은 시간동안 적어보긴 했으나 다양하진 않았다. 대부분 부정적 단어들이고 이는 사실 자연스러운 우리 뇌의 부정편향의 모습이 반영된 부분이다.
사실 ‘화’라는 감정은 2차 감정이라고 한다.
이 감정이 있기 이전에 다른 세부적인 감정이 숨어있음을 알아야 한다.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 우리가 감정을 조절하는 것의 출발점이 될지도 모르겠다.
강사님이 말하는 감정코칭의 핵심은 자기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는 연습이다.
아이는 부모를 모방하며 배우기 때문에, 부모가 자기 감정을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엄마의 뇌’ 라는 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가 출산 후에 흔히 자주 까먹고 기억력이 나빠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게되는데, 이 현상은 실제 우리 뇌 능력의 손실이 아닌 생존 본능에 의한 신경학적인 변화를 맞이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이셨다.
실제로 우리 뇌는 출산 이후 다섯가지 능력이 발달하게 되며 지적 능력이 개선되어 진다는 몇가지 과학적 증거들이 발견되었다. 특히 정서 지능(EQ) 부분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있다.
나는 평소 뇌과학에 관심이 많아 이책 저책 찾아 읽다보니 아이를 낳은 이후 찾아오는 변화로 인해 내 삶이 바뀔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출산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힘들어진것도 사실이다. 더군다나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출산은 말 할 것도 없었다. 나는 이미 정신적으로도 너무나 불안정한 상태였기에 변화가 필요했다.
사실 수면을 방해받고,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사회생활에 단절을 겪는건 다름아닌 전쟁터에서나 있을법한 환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은 그대로인데 내가 겪는 변화는 이전의 나와 상대적으로나 절대적으로나 격차가 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로 인해 우리 몸은 이전의 딱딱했던 갑옷에서 탈피하듯 말랑한 새 살로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다시 말해, 이 시기에 나의 몸과 뇌를 잘 활용하여 변화를 꾀한다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이야기가 되겠다.
아이의 발달 단계와 감정 교육
영유아기: 감정조절 배우는 시기 (전전두엽 OFC 발달)
4~7세: 기본 사회성 발달
8세 이후: 본격적인 사회성 발달
초등 고학년: 책임감 형성
아이들은 부모가 발달 시기에 맞는 감정·사회성 교육을 의식적으로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 시기에 거의 대부분의 영향은 부모로 부터 오게된다. 때문에 부모가 먼저 자기의 감정에 대해서 이해하고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겠다.
실제 미국에서는 학교에서 일어난 몇가지 끔찍한 사건 사고들이 있었다..
정부에서는 이를 아이들의 정신 건강 문제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문제로 보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한 것이 바로 초등교육 과정부터 사회정서학습(SEL)을 정규과정으로 포함하여 진행하는 것이다.

💡 SEL(사회정서학습) 핵심 역량
- 자기인식
- 자기관리
- 책임 있는 의사결정
- 대인관계
- 사회적 인식
사회 정서 학습이란, 자기인식, 자기관리, 책임 있는 의사결정, 대인관계, 사회적 인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5가지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강의에서는 편의상 이를 감정조절, 책임감, 사회성으로 재구성하셨다. 즉, 우리가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핵심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이런 교육과정이 고작 해봐야 초등 과정에서 1년에 단 6시간이라고 한다.
따라서 가정에서 부모가 보완해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엄마의 ‘발작 버튼’을 찾아서
강의 도중 내가 주로 화가 나는 상황이 있다면 적어보기로 했다.
예를 들어, 나는 네가 00 해서 화가 나. 라고 했다고 쳐보자.
이 말은 결국 아이 탓, 판단, 비교, 비난, 강요의 말이다.
하지만 사실 아이는 자기의 생각과 욕구에 집중하고 있을 뿐
즉, 내 말을 안듣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행동이 내 기대와 달랐던 것이다.
결국 화를 내는건 아이 때문이 아니라, 내 안에서 일어나는 해석 때문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이때 주로 ‘발작 버튼’이 눌리곤 한다. 그리곤 입에서 가시가 돋힌 말들을 내밷는다.
💡 엄마들의 분노 버튼
- “내 말을 안 들어서 화가 나” = 나를 무시하는구나 = 사실은 내 해석
- 아이는 자기 욕구에 집중하고 있었을 뿐 = 나름의 자기 방식의 대답
- 부모의 판단·비교·비난하는 화법 → 아이에게 상처
물론 화를 내는게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감정의 반응이고, 오히려 화를 내지 않으면 속으로 곪아 터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통제되지 않은 화는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여기서 화는 2차 감정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심리학적 정의로 화는 2차 감정 → 그 밑에 1차 감정(예: 서운함, 불안, 피곤함, 무시당함 등)이 숨어 있다. 따라서 화가 날 때는 ‘내가 지금 뭘 가르쳐야 하지?’ 라는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즉, 훈육은 감정풀이가 아닌, 감정을 인식하고 교육하는 기회로 봐야 한다는 것
우리가 주로 마주하는 심리적/상황적 원인이 있을 것이다.
이 패턴을 통해 ‘부모의 화’가 반복되는 원인을 알아내야 한다.
예를 들어, 등원 시간에 아이가 준비를 하지 않고 있을 때 우리는 1차 감정으로 불안을 느낀다. 그 다음 2차 감정으로 화가 나기 시작한다. 이 상황은 거의 매일 아침 반복적으로 일어나기 마련인데 일단 내가 불안하다는 것을 아는 것 부터가 조절의 출발점 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부모가 화를 다루는 방식 = 아이의 감정 조절 학습의 모델 이라는 점.
화를 다루는 기술 – 감정인식과 언어로 풀어내기
우리는 생각보다 감정의 언어를 잘 모른다.
‘화’라는 감정 뒤에 수십개, 수백개의 세부 감정이 숨어 있듯이 우리 감정에 정확한 이름을 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버드 대학의 수전 데이비드의 감정분류표를 통해 우리의 감정 세분화를 도와 더 정교하고 세밀하게 감정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수전 데이비드의 감정분류 방식 요약
- 기본(우산) 감정:
- angry (화남), sad (슬픔), anxious (불안), embarrassed (당황), happy (행복), hurt (상처) 등
- 세분된 감정 단어들:
- 1. Angry (화남)
guilty (죄책감을 느끼는)
frustrated (좌절한, 답답한)
annoyed (짜증 나는)
defensive (방어적인)
irritated (신경질적인)
offended (모욕감을 느끼는)
spiteful (앙심을 품은, 억지로 괴롭히고 싶은)
2. Sad (슬픔)
disappointed (실망한)
mournful (애도하는, 애통한)
regretful (후회하는)
depressed (우울한)
pessimistic (비관적인)
tearful (눈물이 나는, 울먹이는)
disillusioned (환멸을 느끼는, 기대가 깨진)
3. Anxious (불안)
afraid (두려운)
stressed (스트레스를 받은, 압박을 느끼는)
vulnerable (취약한, 상처받기 쉬운)
confused (혼란스러운)
worried (걱정스러운)
cautious (조심스러운)
nervous (긴장된, 불안한)
4. Embarrassed (당황)
ashamed (부끄러운, 수치스러운)
self-conscious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awkward (어색한)
flustered (허둥대는)
uneasy (불편한, 불안한)
5. Happy (행복)
joyful (기쁜, 즐거운)
content (만족스러운)
proud (뿌듯한, 자랑스러운)
excited (설레는, 신나는)
hopeful (희망적인)
playful (장난스러운, 즐거운)
grateful (감사하는)
6. Hurt (상처)
rejected (거절당한, 배척당한)
betrayed (배신당한)
abandoned (버려진, 소외된)
misunderstood (오해받은)
lonely (외로운)
insecure (불안정한, 자신 없는)
invalidated (존재나 감정을 무시당한)
- 1. Angry (화남)
이처럼 수전 데이비드 박사의 감정분류표는, 우리가 흔히 느끼는 감정을 더 세밀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고, 감정을 데이터처럼 바라보고 활용하게 만드는 감정코칭의 중요한 도구로 활용된다.
감정을 돌아보았다면 그 감정의 아래에 숨어있는 우리의 욕구가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이다.
욕구 리스트로 보는 마음의 뿌리
인간이라면 자고로 가장 기본이 되는 다섯가지 욕구가 있는데 이 욕구에 따라 감정이 생기고, 감정에 따라 행동이 나타나게 되기 마련이다.
남아있는 에너지가 없다면 아이에게도 다정하고 상냥한 엄마가 되기 힘들다..
사실 이 부분이 근래 들어 나에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면역체계에 이상증상을 겪으면서 내 체력은 말도안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후 아주 신경질적이어지고 기분이 변덕스럽기 짝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외부에서 같은 자극이 들어와도 다른 사람들보다 그 자극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내 상태를 최근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알게되었다. 선생님이 내려주신 처방은, 앞으로 엄마의 기분이 가정의 기분이라는걸 명심하고 나의 컨디션에 모든 일정을 맞추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잠을 못자거나, 몸이 아프면 모든 일정은 취소하고 무조건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그러고 나니 아이에게 화를 내는 일이 덜해졌다.
몸이 안아프면 너그러워지고 여유로워 진다는걸 너무 오랜만에 느꼈다.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생존의 욕구- 배고픔, 피곤함, 아플때 보호받고 싶은 것은 다른 어떤 것 보다 가장 먼저 존중받고 채워져야하는 부분이다.
- 매슬로우의 5가지 욕구: 생존 · 사랑 · 힘 · 자유 · 즐거움

마셜 B. 로젠버그(NVC-비폭력대화)와 만프레드 맥스-네프(Human Scale Development)의 욕구 체계를 하나로 통합한 표를 통해 나의 욕구를 파악해보자
큰 범주 | 로젠버그 (NVC) | 맥스-네프 (Human Scale Development) | 세부 예시 |
---|---|---|---|
생존 / 보호 | 생존(Physical well-being) | Subsistence (생존), Protection (보호) | 음식, 물, 주거, 건강, 안전, 돌봄, 경제적 안정, 휴식 |
사랑 / 관계 | 연결(Connection) | Affection (애정) | 사랑, 친밀감, 소속감, 존중, 인정, 공감, 우정, 지지 |
자율 / 자유 | 자율(Autonomy) | Freedom (자유) | 독립, 선택, 자기주도성, 해방, 자기결정, 공간·시간 |
놀이 / 여가 | 놀이(Play) | Leisure (여가) | 즐거움, 유머, 휴식, 오락, 재미, 창의적 활동 |
학습 / 이해 | 의미(Meaning) | Understanding (이해) | 학습, 교육, 성장, 탐구, 지식, 깨달음 |
창조 / 성취 | 의미(Meaning), 자기실현 | Creation (창조) | 창의성, 혁신, 생산, 목표 달성, 자기표현 |
정체성 / 자아 | 의미, 평화/조화 | Identity (정체성) | 자기다움, 자존감, 가치 공유, 소속, 존재감 |
참여 / 공동체 | 연결 일부 | Participation (참여) | 공동체 참여, 의사결정, 협력, 사회적 기여 |
평화 / 조화 | 평화(Harmony, Inner peace) | Protection 일부로 연결 | 내적 평화, 안정, 균형, 질서, 조화 |
핵심은 우리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데 이전에 어떤 욕구가 채워지길 바라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또 한가지는 빙산 모델인데,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의 아래에는 감정과 생각, 더 아래에는 기대와 욕구가 자리잡고 있다.
아래는 SatirModel 중, 빙산의사소통 모델에 대한 사진이다.
VirginiaSatir는, 사람이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 겉으로 드러나는 표정이나 반응은 수면에 보이는 빙산의 일부분에 불과하며, 나와 상대방의 진정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수면 아래의 빙산 부분을 아울러 봐야한다고 이야기한다. 즉, 빙산으로 보면 상대방을 수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 출처 :https://wiki.wooridle.net/SatirIcebergModel

지금까지 나의 내면의 감정과 욕구를 알아봄으로써 화를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있다.
이처럼 우리는 복잡다단한 생각과 욕구로 인해 반응을 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관찰이 쌓여야 욕구를 파악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주로 경험하는 화가 나는 일들은 주로
외부 사건 → 자동적 사고 → 부정편향(부정적 해석)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패턴 속에서 ‘화’를 줄이기 위해서는 상황·감정·행동의 패턴을 잘 관찰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감정일기를 쓰는 것이다.
감정일기: 자기 마음을 언어로 기록하는 훈련
강사님은 오래 할 것도 없이 하루 10분, 2주만 실천해도 패턴이 보인다고 하셨다.
감정일기는 4단계의 질문에 답을 하게되는 형식이다.
- 4단계 구조:
- 오늘 가장 많이 느낀 감정은?
- 그 감정의 이유(욕구/생각)는 무엇인가?
- 그 감정에 공감해줄 수 있는 말은 무엇인가?
- 그 감정에 대해 내가 할 행동은 무엇인가?
그리고 이 네가지 구조는 감정 인식 → 감정 이해 → 인정·타당화 → 감정 해결 단계와 연결된다.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감정조절 습관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여과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아이들은 화난 부모를 보며 ‘내가 엄마를 화나게 했구나’ 라고 생각하며 주눅이 들거나 자기의견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는 자기감정을 언어화 하는 연습을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천 예시 – 감정 문장 완성하기
- (어떤 행동)을 보았을 때,
- (어떤 생각)이 들었고,
- 진짜 감정은 (무엇)이었으며,
- 그 감정은 (무엇) 때문에 생긴 것이다.
이 연습을 반복하면, 아이도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고, 부모도 수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는 자기 감정을 책임질 줄 아는 힘을 키우게 되며 아이의 정서 발달, 자기 조절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반복되는 실수에도 생활 속 훈련을 통해 아이와의 대화 습관을 들이며 변화해 나가는 것, 여기서 우리는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함께 배우는 부모’라는 점을 아이에게 보여주게 된다.
부모가 감정을 정확히 말하는 연습 = 아이에게 감정조절 교과서가 됨
아이의 화에 접근하는 방법
자. 여기까지 부모의 화를 다루었다면, 이번엔 아이의 화와 욕구를 다룰 차례다.
아이도 부모와 똑같이 외부 자극 → 생각 → 감정 → 행동의 과정을 겪는다.
아이가 블록놀이를 하다가 짜증을 내기 시작하는데 엄마가 ‘너 그럴거면 하지마’ 라고 얘기한다면?
지금껏 배운 감정조절은 도루묵~
아이가 짜증 내는 순간 → “왜 말을 안 들어?” 대신 욕구를 짚어주는 대화를 시도해보자.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언어 습관은 아이의 감정 트레이닝과도 마찬가지다.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부모의 언어를 통해 알아차리고, 표현할 줄 아는 아이가 될 것이다.
- 예시:
- “지금 속상하구나?”
- “잘 하고 싶은데 안 돼서 화가 난 거구나?”
- → 아이는 “엄마가 내 마음을 이해했구나” 하고 반응하기 시작함
정리하자면! 화가 올라올 때, 부모가 먼저 할 일은
- 내 감정 돌아보기: 피곤, 지침, 불안 등 1차 감정을 먼저 인식
- 나의 욕구 발견: 쉬고 싶다, 인정받고 싶다, 안전해지고 싶다
- “나 오늘 많이 피곤해. 지금 나는 빨리 쉬고 싶은거야.”→ 자기 상태를 인정하고 타당화하는 게 먼저
잊지 말아야 할 대화의 원칙 3가지
- 내 감정을 분명히 표현하자
아이가 불필요하게 사과하거나 “내 잘못이야”라고 자책하지 않도록 예방
“엄마가 오늘 몸이 아파서 힘든가봐, 얼른 집에가서 쉬고싶어. 네 잘못이 아니야” 라고 말해주기 - 상호 신호 만들기
가족끼리 합의된 신호로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하기
예를 들어 감정카드를 구비해두고 대화에 활용해보거나, 피곤하거나 쉬고싶을 때 문앞에 감정팻말을 놓아두는 등 서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보기 - 대화는 준비가 되었을 때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는 잠시 멈추고, 모두가 준비된 순간에 대화를 시도하자.
습관과 성장
추가적으로 교육 말미에 엄마들이 질문을 하는 시간이 있었다.
아이의 감정과 욕구를 읽어주고 알아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매 순간 그럴 수는 없는 것이 현실.
한 엄마는 아이가 숙제를 하기 싫어하거나, 반드시 해야하는 생활 습관(위생관련)들을 마냥 하기 싫어하는 특정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질문했다.
- 아이의 자기주도 습관 형성:
물론 아이의 감정은 존중받는 것이 맞지만, 감정은 존중하되 어쨋든 행동을 유도하여 숙제, 세수, 생활 습관 등 “완수하는 경험”을 계속 반복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 - 다만, 위험하거나 규칙이나 약속을 위반하는 경우 → 부모의 통제가 필요
- 옳은 행동 반복 → 습관 형성 → 자기조절력을 강화하는 것이 양육자의 역할
여기까지, 내가 부모교육에서 들은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이처럼 부모는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고, 아이는 그 모습을 통해 자기 감정을 배우고 책임질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감정 조절은 완벽한 부모가 되기 위함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과정임을 잊지 말자.
🌿 Cannylog
Cannylog는 AI를 배우는 육아맘의 시선으로 기술과 일상을 함께 나누는 공간입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인공지능도, 일상의 작은 순간들도 여기서 함께 이야기해요.
아래 카테고리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카테고리 바로가기
- 🗞️ AI Daily
AI 뉴스 큐레이팅과 인사이트를 매일 한눈에! - 🌱 Growing Note
일상 속 깨달음, 독서, 배움의 기록을 담아요 - 📖 Study Note
AI 학사 과정을 따라가는 학습 여정 - 🧪 Test Log
감정 실험, AI 활용기, 심리 실험 등 삶의 실험 기록 - 🌿 Small Moment
나의 일상속 작은 조각 모음집, 사소한 일기장
About Author
전업주부 아니고, 가정경영 CEO!
컴퓨터 전공은 아니지만 만학도의 힘으로 타전공 도전, 호기심과 끈기로 AI의 세계를 탐험 중.
“복잡한 걸 간단하게 설명하는 게 진짜 이해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음.
넷플릭스보다 AI뉴스 보는 게 더 재밌어진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