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고부가가치 창업 경영 실무 과정 소개
이 글은 강동 여성 인력 개발원에서 2025년 10월 16일~11월 13일 까지 진행한 여성 고부가가치 창업 경영 실무 과정을 참여하고, 그동안 배운 것들을 기록하며 다시한번 체득하는 과정을 통해서 CEO가 되기 위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하는 글이다.
먼저 이 과정은 1달간 진행된 과정이며 매일 오전 9시 30분 부터 1시 30분 까지 점심시간 없이 4시간 연강의를 들으며 실무과정에 필요한 내용들을 배웠다.
이 과정이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의 DNA를 그대로 가지고 온 커리큘럼을 적용한 과정이며, 실제 교육과정에는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에 방문하여 멘토링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선배 창업가와 만나는 시간을 가지며 더욱 피부로 와닿는 이야기들을 전해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모든 강의과정이 다 좋은건 아니었다.
아무래도 처음 시작하는 과정이다보니 기관을 통해 섭외된 강사님들이 모두 신뢰가 갈 만한 분들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비즈니스 트렌드 강의를 듣는데 4시간동안 정말 1도 도움이 안되는 내용들만 잔뜩 들었어서 너무 실망스러웠고, 초반 과정은 다소 루즈하고 재미없는.. 실무과정과는 다소 거리가 먼 내용들이었다.
사실 나는 경영학 과정을 밟고있고, 기업가 정신이라던지, 경영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초반 강의의 난이도는 너무.. 비루했다. 하지만 중반쯤 접어들고 마지막으로 갈 수록 이미 업계 정평이 나신 확실한 강사님들의 강의로 모든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매우만족으로 뒤바꿔 두었을 거라고 확신한다.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강의는 강동세무사에서 나와서 1시간정도 짧고 굵게 끝내주신 강의와, 실제 이런 여성 인력 개발 기관을 통해 세무사라는 직업이 있다는걸 알게되신 분이 창업을 하신 선배창업가이자 세무사님이 오셔서 강의를 해주셨는데, 아주 원포인트로 반드시 필요한 실무적 지식을 딱딱 짚어주셔서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지식재산권, 특허관련, 법률관련, 초기 투자유치 관련 과정들 모두모두 피와 살이 되는 너무나 귀하고 갚진 강의였다. 심지어 이걸 전액 정부지원을 받아서 수업을 듣다보니 조금은 루즈해질 수 도 있을법 했는데 웬걸, 그곳에서 만나는 분들의 열정과 에너지, 그리고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시니 매일매일이 설레였고 하나라도 더 얻어가고 싶다는 마음에 정말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것 같다.
수강인원은 총 20명이고, 그 중 8명은 사업자가 있는 창업자, 나머지 12명은 예비창업가이다.
우리의 목표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정부지원 사업에 도전하는 것이며 지금부터 열심히 아이템을 발굴하고 디벨롭하여 사업계획서를 충분히 잘 만들어두고 스텐바이 해두었다가 공고가 뜨면 바로 사업지원서를 넣는 것이다.
이곳엔 모두 여성 예비/초기 창업자들로 구성되어있고, 같은 아이디어 하나도 없이 모두 다른 아이디어를 가지고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여성 고부가가치 창업 경영 실무 과정 교육 참여 목적
나의 경우에는 이미 25년도 상반기에 정부지원사업에 도전을 했었다.
사실 나의 아이템은 아니고 내 아이 친구의 엄마가 하는 사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나의 비전과 방향이 일치해서 물심양면으로 도와가며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멘토링을 수차례 받아가며 내 사업처럼 도왔었고, 5개의 지원사업 중 2군데에 합격하였지만 피칭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짜피 수도없이 실패할 것을 예상하고 도전했던 것이기 때문에 나는 매년 도전할 것이고 주변에 필요한 분들을 도와가며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연말에는 반드시 내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서 내년 상반기 정부지원사업에 도전하려고 이미 오래전부터 계획을 세워두었고, 홀로 열심히 공부를 하며 달려오던 중 마침 이 과정이 있다는걸 알게되어 공고가 뜬 6월에 지원을 하고 10월까지 합격통보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해당 과정이 3:1정도의 경쟁을 뚫고 합격해야 하는 수준의 과정이라 합격발표를 들은 날 정말 너무 감사했고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무튼, 나는 이 과정에 지난 모의창업 스쿨에서 뵈었던 나의 은인, 손문규 센터장님의 도움을 받아 다시한번 창업스쿨 과정을 이수하게 되었고 이번에도 센터장님의 멘토링을 통해서 예비 창업 패키지 부터 단계적으로 밟아가며 사업을 구체화하며 성장발판을 닦아갈 예정이다.
나는 사업은 절대적으로 한번에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며, 실패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마음가짐에 가져가기로 했다. 그래서 내 첫 사업의 컨셉은 [완벽한 실패]를 기획하는 것이다.
난 이번 창업을 통해서 대단한 성공을 바라지 않는다.
당연히 그러지도 못 할 것이지만, 실패하기 위해 사업을 한다는 말이 아니라, 최선을 다했지만 실패하길 바라는 것이다. 그래야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도 내가 미쳐 알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고, 또 다시 도전하면서 성공을 향해서 나가는 것. 모든 과정에 실패는 반드시 존재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나는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난 밖에서 말하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 빠른 성장을 위해 도움을 드린다는 마케팅을 하는 대부분의 것을 믿지 않는다. 그건 내가 경험해야 할 소중한 기회들을 그들이 앗아가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성 고부가가치 창업 경영 실무 과정 진행과정
한 달 간의 과정은 20일 동안 매일 아침 9:30분 부터 시작된다. 아이를 등원시키면서 버스에 올라탄 아이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나는 바로 길동 여성인력개발원으로 출발한다. 도착하면 시간은 기가막히게 딱 맞다.
앞서 말한 커리큘럼 대로 매일 다른 강사님과 교수님께서 오셔서 창업과 관련된 강의를 진행해 주셨다. 그중에서 몇몇 반드시 기억해둬야 하는 것들은 별도의 기록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들어보는 과정도 계획하고 있다.

커리큘럼의 마지막 날이었던 오늘은 데모데이가 있던 날이었다.
세 분의 심사위원분들을 모시고 IR자료와 함께 5분 피칭을 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다만 이 곳에 참여한 대부분의 창업자분들이 사업계획서가 없는 상태에서 교육받고 바로 교육의 말미에 발표를 하려니 비즈니스 모델이 없거나 아이템 자체가 명확하지 않는 분들이 대부분이셨다. 하지만 그중에도 완성도가 이미 너무 높으시고 문제인식과 해결방안도 정말 프로페셔널하게 잘 만들어두신 분들도 계셔서 깜짝 놀랐다. 발표를 너무 잘하셔서 내가 기가죽어버리는.. 자신감이 있다가도 없다가도 또 생기기도 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도파민도 터지고 코르티졸도 같이 분비가 됐다. ㅋ
피칭을 하는건 언제나 떨리는 일이다.
그래서인지 발표를 정말 개떡같이 하고, 안일했던 나를 채찍질했다.
오랜만에 사시나무처럼 떨며 진행한 PT도 감회가 아주 새로웠고 앞으로 더 많이 준비하고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잘 해갈껄, 조금 더 많이 생각해볼껄, 여러가지 생각이 밀려오기도 한다.


수료식을 진행하면서 기관장님의 축사와 담당해주시는 메니져님의 따듯한 한마디가 너무 감사했고, 그분들께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하게되었다. 정말 따듯하시고 열정적이시고 신경 많이 써주시는게 느껴졌다. 말 한마디 한마디 신경써서 해주시고, 바쁜와중에도 정말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셨다는걸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이곳에는 정말 다양한 업종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비슷하지만 모든 사업아이템이 다 달랐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고, 배울 수 있었고, 이야기를 나누고 교류하는데 흥미로운 것들이 참 많았다.
여기서 만난 모든 분들이 정말 따듯하고 진정성 넘치는 분들 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이 인연 이라는게 결국 내가 가진 네트워크가 되고 나의 인프라, 내 사업의 힘이 되실 분들이 될 것이라는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늦은 새벽에 오늘 피드백 받은 잊을까 싶어 GPT와 함께 내용을 요약 정리 해보았다.

🔹 솔루션·포지션·차별점이 조금 더 선명해야 함
🔹 남성 반감 해소 + 협업 요소 넣으면 훨씬 강해짐
기술은 얼마든지 구현할 수 있으나 솔루션으로 넘어가는 부분에서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역시 내 사업아이템은 아직 조악한 수준에 머물러있기에 내일도 나는 센터장님 멘토링을 받으러 간다.
센터장님 멘토링은 한 달 중 하루, 한시간의 일정을 잡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나는 나만의 치트키를 써서 내 딸까지 옆구리에 끼고 가서 멘토링 받을 예정이다!!
오늘 다시 한번 느꼈지만 기회는 반드시 준비된 자에게 오게 된다.
난 이번 피칭에 준비되지 못했고, 기획의 원점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하며 또다시 완성보다 완벽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적당히 가지치기 해가며 반드시 필요한 부분에 먼저 선택과 집중을 하는것이 이리도 어려운 일이었던가
하물며 이정도면 되겠지 라고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것에 다시한번 스스로를 나무랐다.
나의 변화, 앞으로의 다짐
역시 태도가 8할이다.
평소에도 나는 내가 그리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곳에 계신 심사위원분들, 그리고 선배창업가님, 그리고 아이디어와 감각이 명철하신 분들을 보면서 역시나 난 지구상에서 사라져도 티도 안날만큼 정말 한낱 먼지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기라성같은 선배님들 앞에서 주름잡지 말자는 스탠스, 나는 어느 자리에 가서든 한번 더 겸손해지자고 마음먹었다. 교만함과 거만함을 거두고 배우는 자세, 어디서든 늘 배울 점은 존재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모두 정말 훌륭하신 분들이고, 도전하는 분들이다.
이런 인연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영광이었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다시한번 얻었다.
이제 정말 계획을 세우고 배우고, 실천하면 된다.
다음주가 지나면 바로 5개월간의 부트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도 또 다양한 경험을 하고 성장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근래에 만난 분들의 골드카드를 받으며 나는 너무나 설렛고, 가슴이 뛰는 경험을 했다.
내 2026년의 목표는 완벽한 실패이기 때문에, 나는 내년을 향해서 멋지게 실패할 준비를 하고있다.
다음 글에서는 내가 준비중인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스케치부터 디벨롭 과정과 그동안 배운 것 중 창업 과정에서 반드시 기억하고 알아둬야 할 것들을 차근차근 기록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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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nylog는 AI를 배우는 육아맘의 시선으로 기술과 일상을 함께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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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uthor
전업주부 아니고, 가정경영 CEO!
컴퓨터 전공은 아니지만 만학도의 힘으로 타전공 도전, 호기심과 끈기로 AI의 세계를 탐험 중.
“복잡한 걸 간단하게 설명하는 게 진짜 이해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음.
넷플릭스보다 AI뉴스 보는 게 더 재밌어진 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