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서비스 기획/개발 부트캠프 후기 – 2주차 중간 점검
지난 2주 동안 오전 9시 부터 오후 9시까지 부트캠프를 참여하면서 느낀 것들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오늘은 미니 해커톤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 마지막 날이고 발표를 마무리로 피드백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면서 오전시간을 보냈다. 나는 지난 2주동안 온라인 라이브 강의 + 온라인 강의를 병행하면서 AI 개발 기초과정 수업을 들었고 그 동안 배운 것들을 미니 해커톤을 통해서 직접 활용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사실 2주 동안 기본 문법을 모두 익히고, 데이터 전처리 과정을 경험해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 다소 벅찬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팀도 모두 처음 보는 사람들과 같은 주제로 모여서 진행하게 되다 보니 먼저 아무 정보가 없어 상대방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상태로 팀장을 선발하고 진행해나가는 과정에서 모든게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니었다. 기여도가 낮은 팀원도 분명 있었고, 각자가 의욕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충분히 펼치기에는 의사결정 과정과 소통면에서 다소 불편한 점도 있었던 것 같다.

4일간의 미니 해커톤 프로젝트
우리팀의 주제는 날씨데이터를 가지고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이었다.
사실 강사님이 기획한 프로젝트의 의도는
팀원들이 모두 데이터를 직접 다뤄보고, 전처리 과정을 경험하고, 지금까지 기초과정에서 다룬 문법이나 라이브러리 등을 활용하는 기회를 제안하셨던 것 같다.
반면에 우리팀은 각자가 직접 바이브코딩을 통해서 가장 우리가 설정한 주제의 방향성과 가장 잘 맞는 결과물을 선정해서 디벨롭 해나가는 방식을 취하자 라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었다.




그 결과, 프로젝트 결과물 자체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기술 구현 측면에서도 완성도가 높았고,
짧은 기간 안에 ‘하나의 서비스 형태’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팀 모두에게 적지 않은 성취감을 주었다.
하지만 강사님의 기획 의도와는 다르게 팀원들이 모두 자신이 직접 데이터를 다뤄본 기회를 경험할 수 없었고, 결과물 지향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어서 나는 개인적으로 내가 관심있는 주제와 관련된 작은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데이터를 가공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얻은 가장 큰 인사이트: 기술보다 “의사결정의 방식”
사실 내가 이 부트캠프에 들어올 때, 나는 바이브 코딩을 통해 기술 구현을 배우고 싶어서 참여한 것이였기 때문에 이번 해커톤은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땐 나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더 크게 와닿은 건 기술을 구현해내는 것 자체보다 의사결정의 방식에 필요한 과정들 이었다.
좋은 기획은 감(感)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으로 하는 것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데이터를 직접 다루고, 전처리를 통해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빠른 구현에 집중하다 보니 전처리 과정과 데이터 분석에 충분히 시간을 쓰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마지막 인사이트를 나누는 시간동안 아쉬움을 솔직하게 공유했을 때
강사님도 전적으로 공감해 주셨다. 현업에서 마주하는 바이브코딩의 한계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다.
바이브 코딩은 속도를 높여주는 강력한 도구지만,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향을 설계하는 건 결국 인간의 역할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반드시 데이터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인사이트를 얻었다.
어제는 그래서 개인적으로 내가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주제의 공공 데이터 API를 찾아보고, 요청을 보내보면서 데이터를 직접 만지는 경험을 스스로 쌓아봤다.
작지만, 나에게는 꽤 의미 있는 시도였다.
협업 경험 — “내 의견을 주장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뿐 아니라 협업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 시간이었다.
팀 프로젝트는 언제나 100% 만족스럽기 어렵다.
회사에서도, 동아리에서도, 어디서나 마찬가지.
이번 팀에서도 모두의 생각이 같았던 건 아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느꼀다.
- 내가 하고 싶은 말만 내세우는 게 아니라
- 기획자의 의도와 팀원들의 사고를 최대한 이해하고,
그 위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것
이게 진짜 협업이고,
건강한 조직 문화란 결국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내가 정답이고 다른 사람이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관점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인정할 때
팀이 시너지를 낸다는 걸 다시 배웠다.
기술의 도움은 크지만, 기반은 결국 ‘데이터’
요즘은 정말 좋은 도구들이 많다.
바이브 코딩 툴, 생성형 AI, 프롬프트 엔지니어 툴 등을 적재적소에 맞게 활용하면 분명 개발의 속도를 확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지나면서 확실히 느꼈다.
도구를 잘 쓰기 위해서 반드시 기초적인 지식이 기반이 되어야 하고,
데이터를 해석할 줄 아는 것이 튼튼한 의사결정의 기반을 다지는 것으로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앞으로는 강사님이 마지막에 조언해주신 것처럼
한 달에 하나씩 작은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고
스스로 결과물을 쌓는 방식을 이어가 보려고 한다.
이건 포트폴리오 목적일 수도 있고,
그저 나의 기반을 다지는 과정일 수도 있다.
둘 다 괜찮다. 중요한 건 쌓아가는 것이다.
부트캠프 2주차를 지나며
나는 11월 24일에 부트캠프에 참여했고 어느새 2주 하고 며칠이 지났다.
온라인 강의, 실습, 팀 프로젝트가 혼합된 구조라 처음에는 강도가 조금 높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만큼 얻어가는 것이 분명하다는 걸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확신했다.
- 데이터를 바라보는 관점
- 협업의 태도
- 기술 구현하는 방법
이 세 가지를 분명히 얻어가고 있구나!
결국 배움은 본인의 태도와 의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한다.
그래서 지금은 이 과정이 힘들다기보다 기대가 되는 것도 있다.
✔️ 마무리
4일 동안의 미니 해커톤 프로젝트는
짧았지만 매우 농도 짙은 시간이었고,
기술보다 더 큰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많이 만들기보다 제대로 배워가는 것,
그게 지금의 나에게는 더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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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nylog는 AI를 배우는 육아맘의 시선으로 기술과 일상을 함께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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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uthor
전업주부 아니고, 가정경영 CEO!
컴퓨터 전공은 아니지만 만학도의 힘으로 타전공 도전, 호기심과 끈기로 AI의 세계를 탐험 중.
“복잡한 걸 간단하게 설명하는 게 진짜 이해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음.
넷플릭스보다 AI뉴스 보는 게 더 재밌어진 엄마.



